3/02/2011

삐용이 습격사건.

문제의 삐용.

몇일전부터 집앞에 밥먹으러 오는 새끼 고양이 한마리.

잠깐 나가면 갈때 졸졸 올때 졸졸 쫓아다니고.
 현관문 열때마다 집에 들어올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집앞에서 삐용삐용 울어대다가 급기야 창문틀에 올라와서 집안을 주시하며 왔다갔다 왔다갔다...

결국 못견디고 2월28일 저녁 집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목욕 한판.
잠시 후 자기집인양 집안을 휘젓고 다니고 화장실도 당당히 사용.
걸어다니면 졸졸 따라다니고, 누워있으면 옆에와서 눕고...
개냥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상황파악이 잘 안된 불쌍한 원주묘(?)들은 구석에 짱박힘.

구석에 짱박혀있는 원주묘(?)들...



하루 지내고 다음날 형한테 고양이 탁묘 의사를 타진.
다음날 전격 이동. 일단 형네집에서 행복해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

밖에서 하도 삐용삐용 울어대서 임시로 삐용이라고 불렀는데,
형네집에서 아침에 화장실 창문틀을 잡고 있는 모습이 빠삐용이라
성은 [빠] 이름은 [삐용]이로 결정됐다는 뒷 이야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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